"라이터로 지져도 안 녹아"…中 명품 아이스크림 '성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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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7-07 21:17   수정 2022-07-07 21:51

"라이터로 지져도 안 녹아"…中 명품 아이스크림 '성분 논란'


개당 한화 3만 1천원까지 하고 있는 중국 고가 아이스크림 '쭝쉐까오(鍾薛高)'가 품질 논란에 휩싸였다. 섭씨 31도가 넘는 방에서도 녹지 않고 해당 아이스크림에 불을 붙여도 녹지 않는 영상 등이 SNS 등으로 확산되자 현지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한 네티즌은 중국 아이스크림업체 쭝쉐까오가 판매하는 빙과가 31도 고온 상태에서 1시간이 지나도 녹지 않는다는 글과 영상을 올렸다.

실제 해당 동영상을 보면 50분이 지나도 아이스크림이 녹지 않는다.

또 다른 네티즌은 라이터, 가스 토치를 이용해 해당 아이스크림에 불을 붙이는 동영상을 올렸다. 아이스크림 표면이 검게 그을리며 연기가 나지만 녹지 않는는 모습을 하고 있다.

과도한 식품 첨가제를 사용한 게 아니냐는 의문이 현지에서 제기되자 업체 측은 "수분 함량이 적고 우유, 휘핑크림, 야자주스 등 고형물 함량이 40%에 달해 녹아도 끈끈한 형태가 유지된다"며 "식품 첨가제는 극소량으로 안전하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업체의 해명에도 논란이 이어졌고 쭝쉐까오 본사가 있는 상하이시 시장감독관리국은 "해당 사건을 주목하고 있다"며 관련 부서에 품질 검사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품질에 대한 지적 외에 해당 제품의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 해당 브랜드에서 가장 저가 빙과가 12∼17위안(한화 약 2천∼3천원)으로 다른 빙과들보다 수 배 비싸고 160위안(약 3만1천원)짜리 고가 제품도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대중의 공격을 받는 이유는 가격이 비싼 데 반해 제품이 부실할 수 있다는 의혹 때문"이라며 "먹는 음식은 안전성이 가장 중요하며 대중의 의심을 완전히 잠재울 수 있는 실천적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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