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추세적 회복까지는 시간이 필요…목표가↓"-한국

입력 2022-07-14 07:45   수정 2022-07-14 07:46



한국투자증권은 14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수요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여전히 유가가 높은 상황으로 화학 업황 부진이 길어질 가능성을 준비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24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이 회사의 실적은 유가 급등과 중국의 도시봉쇄를 비롯한 예상 밖 악재들이 몰렸던 2분기를 바닥으로 느리지만 회복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롯데케미칼은 2분기 매출 5조7000억원, 영업이익 222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전망했다. 직전분기 대비 매출은 2% 늘지만, 영업이익이 73% 감소한다는 추정치다. 특히 영업이익 추정치는 이날 에프앤가이드에 집계된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보다 47% 작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여파로 수요가 둔화된 탓에 급격하게 오른 유가 부담을 제품 가격에 전가하기 어려웠다”며 “여수공장의 정기보수로 인한 기회손실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화학 시장에는 초과 공급 상태에 대한 우려가 클 것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탓에 수요 회복은 더디지만, 유가가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39배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직후의 밸류에이션 수준까지 하락해 주가의 하방 경직성이 부각될 수 있다고 한국투자증권은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꾸준한 현금창출능력과 재무 건전성을 감안하면, 하반기 턴어라운드의 방향성이 중요하다”며 “긴 호흡에서 수소와 배터리 소재 등 신사업 모멘텀과 에틸렌 사이클 반등을 바라보고 기다릴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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