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남자' 출연자 논란…"명품 요구에 바람"vs"온라인 그루밍"

입력 2022-07-15 09:18   수정 2022-07-15 09:19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 측이 콘텐츠에 출연했던 영국인 고등학생 A군이 30대 한국인 여자친구에게 고가의 선물을 요구하고 바람을 피웠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온라인 그루밍을 당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 11일 온라인을 통해 A군에 대한 폭로글이 올라왔다.

A군의 여자친구라는 B씨는 A군이 여러 차례 고가의 명품 선물을 요구했고, 자신의 카드를 사용해 글로벌 쇼핑몰에서 물품을 구매했다고 주장했다. 폭로를 결심한 이유는 A군이 소개팅 앱을 통해 만난 여성과 바람을 피웠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남자' 측은 "이틀 전 관련 사실을 인지했으며, 충분한 사실관계 확인을 거쳤다"며 "해당 학생은 본인의 나이의 거의 두 배인 여성분에 의해 금전적 보상을 기반으로 온라인 그루밍을 당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학교는 즉시 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조취를 취했고, 이제 모든 상황이 해결되었음을 확인해줬다"고 덧붙였다.

'영국남자' 측은 "이 모든 상황들이 피해 학생뿐만아니라 주변 미성년 학생들에게까지도 엄청난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를 초래하고 있다. 저희는 이 학생들의 안전과 안위를 지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한국에 대한 그들의 인식이 최대한 긍정적으로 남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에 7명의 영국 고등학생들과 한국 시리즈를 촬영하고 있다는 깜짝 소식을 여러분들께 전해드릴 계획이었다"며 "이 불미스러운 이야기를 더이상 이어가고싶지 않기에 학생들이 나오는 장면들을 추가로 편집해낸다거나 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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