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대주주 변경으로 사업개편 및 빠른 임상 기대”

입력 2022-08-29 09:03   수정 2022-08-29 09:04



상상인증권은 29일 메디포스트에 대해 대주주의 변경으로 사업 구조가 수익성 중심으로 개편되고 임상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 ‘주목(attention)’을 유지했다.

지난 3월 메디포스트는 사모펀드인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및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에 7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전환사채(CB) 700억원도 발행했다. 양윤선 전(前) 대표가 보유한 주식 중 40만주도 스카이레이크와 크레센도에 매각했다. 지난 6월 24일 납입이 완료되며 대주주는 두 사모펀드의 합작사인 스카이메디 유한회사로 변경됐다.

하태기 연구원은 “사모펀드 인수로 향후 국내 제대혈은행과 카티스템 사업에서 수익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대규모 자금수혈로 카티스템과 스멉셀의 미국과 일본 등 국내외 임상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모펀드가 대주주가 되며 수익성 위주로 사업구조를 재편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메디포스트 사업군의 매출 비중은 제대혈보관 49%, 세포치료제 카티스템 30%, 건강기능식품 21%다. 매출은 600억원에 근접하지만 최근 영업적자는 확대되고 있다. 고비용 구조를 개선하고 임상 및 연구개발비의 변수를 조절하는 등 영업흑자가 발생하는 구조로 변화를 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자금력 강화하며 빠른 임상 기대
임상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봤다. 총 1400억원을 조달하며 자금력이 대폭 강화됐고 글로벌 임상 결과가 좋다면 추가 자금 조달도 가능하다고 봤다.

주사형 무릎관절염치료제 ‘스멉셀’은 국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연내 투약이 종료될 예정이다. 임상 결과는 2024년 1분기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3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국내 1상 결과를 인정받아 곧바로 미국 2상 진입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무릎관절염치료제 ‘카티스템’은 미국 1·2a상을 마쳤다. 새 대주주로부터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미국 3상을 직접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 임상 결과를 인정받아 지난 3월 일본 3상도 시작했다. 'O형' 무릎관절(HTO) 환자에 대한 임상 2상도 투약을 시작했다.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과의 동반 상승(시너지) 효과도 기대했다. 지난 5월 메디포스트는 캐나다 소재의 CDMO 기업 옴니아바이오의 인수를 발표했다.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 규모를 키우는 한편 글로벌 임상 및 사업화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하 연구원은 “스멉셀 국내 2상 및 카티스템 일본 3상의 전개를 살펴보고 미국 임상 진행 여부와 CDMO 사업 역량 등을 확인해야 한다”며 “시간을 두고 장기 관점에서 주가 상승 가능성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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