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의정부·평택, 군사도시에서 '첨단도시' 탈바꿈

입력 2022-09-23 11:13   수정 2022-09-23 11:14




충남 논산과 경기도 의정부·평택 등 대규모 군사시설이 있는 도시들이 첨단 산업도시로 변신하고 있다. 부동산 침체 속에서도 이들 지역에는 투자 수요가 꾸준히 몰리고 있다.

육군 논산훈련소가 있는 논산에선 최근 본궤도에 오른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으로 인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논산 국방산업단지는 육군훈련소 주변 일대에 기업, 연구 및 시험·인증기관, 인재양성 등 군 관련 산업·연구·교육기관을 집적화해 군 전력지원체계 산업의 혁신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연무읍 동산리·죽본리 일원에 총사업비 약 1600억원을 투입해 약 87만㎡ 규모로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논산에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와 수소충전소 등 수소 경제 생태계도 조성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오는 11월 부터 논산 주변에서 잇따라 아파트를 분양한다. 논산 강경읍에서는 ‘논산 강경 푸르지오 더 퍼스트’ 375가구(전용면적 84㎡)를 분양할 예정이며, 연무읍에서는 ‘논산 연무 푸르지오 더 퍼스트’ 433가구(전용 84~103㎡)를 선보인다.

경기 의정부도 미군이 주둔했던 공여지가 반환되면서 지역 발전의 호재가 되고 있다. 의정부의 미군 공여지 총 8곳 가운데 캠프 스탠리를 제외한 7곳의 반환이 완료됐다. 미군이 머물던 터는 주거단지를 비롯해 디자인, 바이오 등 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잡혀 있다. 이 밖에 의정부 산곡동 일대 약 65만㎡ 부지에는 문화·관광·쇼핑·주거 등이 어우러진 리듬시티가 추진 중이다. K-POP클러스터를 비롯해 대규모 상업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의정부에서는 장암3구역 재개발로 DL건설이 819가구 공급 계획을 잡고 있으며, 금오동에서도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아파트 748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평택은 주한미군 사령부가 있는 미군의 중심지다. 동시에 반도체 산업의 핵심축이 되면서 경제안보도시 역할을 하고 있다.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복합 생산기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1~2라인에 이어 최근 3라인이 가동됐다. 화성산업은 평택 장당동에서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으로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 공급에 나선다. 전용면적 80~110㎡ 총 1296가구를 하반기 분양 예정이다. 평택 고덕국제도시에도 금성백조가 A48블록에서 431가구를 시장에 낸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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