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美 실리콘밸리서 현지 투자설명회 첫 개최

입력 2022-09-26 11:00   수정 2022-09-26 11:01

현대모비스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현지 스타트업과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전략 투자 설명회를 개최한다. 미래 모빌리티 혁신 기술을 발굴하고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보틱스 등 현지 투자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9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종사하는 스타트업 관계자와 투자자 등 80여 명을 초청해 ‘제1회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투자 설명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에서 미래기술 개발 방향과 투자 전략을 소개하고 미래 모빌리티 관련 글로벌 기술 동향을 공유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미래 모빌리티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기술과 사업 협력 파트너를 확보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미래 모빌리티 분야 자본과 인재, 기술이 모여드는 실리콘밸리는 우군을 확보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실리콘밸리 현지 관계자들에게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중심의 글로벌 기술 선도 기업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하는 중장기 미래 성장 방향을 설명할 예정. 또 회사의 미래 성장 전략과 연구 개발 방향이 글로벌 기술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도 강조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모비스벤처스실리콘밸리(MVSV)가 맡았다. 모비스벤처스실리콘밸리는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거점 중 하나다.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하기 위해 2018년 설립됐다.


모비스벤처스실리콘밸리는 2019년 자율주행용 라이다 시스템 개발을 위한 미국 벨로다인(Velodyne)에 지분 투자를 진행했고, 2020년 AR(증강현실) HUD(전방표시장치) 개발을 위해 영국 엔비직스(Envisics)에 지분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고해상도 이미징 레이더 기술 개발을 위한 미국 젠다(Zendar)에도 2021년 지분을 투자하는 등 투자(2021) 등 유망 기술 기업에 대한 굵직한 투자를 성사시켰다. 현대모비스는 미국 실리콘밸리 외에 중국 심천에도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거점을 운영 중이다.

김영빈 현대모비스 기획부문장은 “미래를 바꿀 혁신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협력 파트너를 찾기 위해 앞으로도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거점을 활용해 현지 스타트업, 투자자 등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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