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빵빵한' 비만치료제株

입력 2022-11-24 17:34   수정 2022-11-25 00:38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이 2030년까지 20배 커질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수요가 생산량을 크게 웃돌 것이란 전망까지 제기되자 글로벌 제약사들이 너도나도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모양새다. 비만 치료제를 만드는 제약회사의 주가 역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24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가 내놓은 ‘위고비’는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회사 예상 이상으로 수요가 늘면서 생산량이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나의 체중 감량 비법은 단식과 위고비”라고 말할 정도로 미국 시장 등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는 충분한 물량을 확보한 뒤 판매를 재개한다는 입장이다.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는 올 3분기에만 미국과 일본에서 1억8700만달러(약 2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당초 시장 전망치는 8200만달러였는데, 수요 증가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1억달러 이상 웃돌았다. 일라이 릴리는 공급난을 막기 위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대규모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 주가는 지난 1개월 사이 각각 10.6%, 4% 상승했다.

폭발적인 성장성이 확인되면서 10개가 넘는 비만 치료제가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제약사들이 공급을 늘려도 이를 웃도는 수요가 존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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