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지역농가 찾아 농번기 일손돕기…역내 공공기관 협업, ESG 공동 실천

입력 2022-11-28 16:28   수정 2022-11-28 16:29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사회공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순히 기부금을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상생, 환경 보호 등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농정원은 2015년 세종시로 이전한 이후 ‘행복한 지역사회, 함께 성장하는 사회적 책임 실현’이라는 목표 아래 지역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왔다. 지난 3월14일 세종 사회복지협의회와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시작으로 지역 주민들과의 교류 및 소통 활동,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주민을 위한 나눔·기부 활동, 지역자원 공유 등에 나섰다.

농정원은 ‘농업·농촌의 혁신성장 동반자’라는 비전을 갖고 있다. 이 같은 비전을 바탕으로 가장 많이 해온 활동은 농촌 일손돕기다. 농정원은 농번기 일손 부족 문제를 겪는 지역 농가를 방문해 농작업을 돕고, 농업·농촌의 인력 부족 문제 등 농업인이 현장에서 겪는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찾고 있다. 올해도 원장, 총괄본부장을 포함해 임직원 237명(누적)이 농촌 일손돕기에 참여했다. 농정원 전체 직원수(170명)을 감안하면 직원 모두가 최소 1번 이상 참여한 셈이다.

지난 9월에는 집중 호우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남 부여군 은산면의 한 농가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이 활동에는 이종순 원장을 비롯한 임직원 37명이 참여해 과수원 토사물 정비, 폐기물 수거, 논두렁 복구 작업 등을 했다.

농정원은 세종 지역에 위치한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해양교통안전공단, 창업진흥원 등 4개 공공기관과 함께 ESG경영 공동 실천을 위해 공공협업네트워크를 구축했다. 5개 기관이 함께 취약시설 점검, 안전용품 지원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 중이다.

농정원은 ESG경영 전담 조직인 ESG전략실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캠페인도 연중 진행 중이다. 지난 9월6일에는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쌀을 기부했다. 농정원 임직원을 대상으로 세종 지역에서 생산된 쌀 가공품의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기도 했다.

이달 들어서는 공공협업네트워크 소속 직원들과 ‘아름다운 하루 캠페인’과 ‘자원순환 캠페인’도 진행했다. ‘아름다운 하루’ 캠페인은 임직원이 물건을 기증하면 세종에 있는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소외된 이웃에게 기부하는 행사다. ‘자원순환 캠페인’은 한번 쓰고 버려지는 현수막들을 수거해 세종 마을기업 ‘에코루’를 통해 에코백을 제작한 후, 전통시장을 방문한 지역 주민들에게 나누어주는 행사다.

농정원 관계자는 “지역사회 비영리단체와 교류·협력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한 실적과 성과를 인정 받은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려는 노력이 지금 당장은 느리게 보일지라도 결국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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