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은 인천에"...해외 동포단체 잇따라 인천 지지

입력 2022-12-21 16:08   수정 2022-12-21 16:09


인천시의 재외동포청 유치를 지지하는 해외교민(동포) 단체들이 늘고 있다.

인천시는 유럽과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미국 하와이 교민들도 인천의 재외동포청 유치에 힘을 보탰다고 21일 밝혔다.

하와이 한인 단체들은 지난 20일(현지 시각) 호놀룰루시에서 열린 '인천의 날' 기념행사에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설 재외동포청의 인천 유치에 지지를 선언했다.

지난 11월 17일 유럽한인총연합회, 12월 17일 우즈베키스탄 고려인협회에 이은 재외동포 사회의 세 번째 공식적인 지지 선언이다.

이번 인천의 날 행사는 인천-하와이 이민 120주년을 기념해 인천시의 자매도시인 하와이 호놀룰루시와의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인천과 하와이는 1902년 12월 우리나라 최초의 공식 이민자들이 인천항을 출발한 인연으로 맺어진 관계다.

한국 최초 공식 이민은 1902년 12월 22일 제물포에서 시작됐다. 일본 여객선 겐카이마루호에 탄 121명의 한국인은 일본 나가사키를 거쳐 1903년 1월 13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 도착했다. 하와이로 건너간 동포들의 성금으로 인하대가 설립됐다.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지지를 선언한 13개 한인단체는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하와이한인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하와이협의회, 하와이한인체육회, 하와이한인미술협회, 한미재단 하와이, 하와이 한인문화회관, 하와이 한인상공회의소, 지도현시니어아카데미, KA우먼스크럽, 하와이한인골프협회, 하와이 한미시민권연맹, 고송문화재단이다.

이들 단체는 인천에 대해 근대 이민사의 출발지, 우수한 입지와 교통편의성, 미래 발전성 등 재외동포청 설치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은 지난 17일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서 한인 단체 중앙고려인문화협회와, 지난달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한인총연합회와 인천의 재외동포청 유치 지지를 확보했다.

한편 정부는 재외동포청 신설은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지난 10월에 발표했으며, 현재 국회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박재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하와이협의회장은 “하와이 한인단체는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위해 인천시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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