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시간 목사 사무실 노렸다…헌금 1400만원 훔친 50대

대전 시내 교회를 돌며 금품과 헌금을 훔친 50대가 구속됐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특수절도와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A씨(58)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일 대덕구 중리동 한 교회의 목사 사무실에 들어가 1400만원 상당의 현금과 헌금, 귀금속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해 10월부터 이날까지 5차례에 걸쳐 대덕구와 유성구·서구 소재 교회에서 총 1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A씨는 주로 수요일이나 일요일 등 교회 예배가 있는 날을 노렸고, 목사 사무실을 대상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교회 안 CCTV 녹화 내용과 대중교통 사용 명세 등을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해 숙박업소에 장기 투숙하던 A씨를 검거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