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기업 78곳, 아·태 고성장 회사 꼽혀…"중국은 데이터 신뢰 못 해"

입력 2023-03-16 10:11   수정 2023-03-16 16:13


한국 기업 70여 곳이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가 선정한 ‘2023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성장 기업(High-Growth Companies Asia-Pacific)’에 이름을 올렸다.

16일 FT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오늘의집, 딜라이트룸, 해긴, 브랜디, 고피자 등 한국 기업 78개사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성장 기업 500개사 중 일부로 뽑혔다.

한국 회사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곳은 3위에 이름을 올린 해긴이다. 이 회사는 '홈런클래시' '오버독스' '익스트림 골프' '플레이투게더' 등 모바일 게임을 개발한다. 컴투스 창업자인 이영일 대표가 2017년 설립한 회사다.

이어 건강기능식품 플랫폼 '핏타민'을 운영하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킥더허들이 15위, 비건 푸드테크 플랫폼 널담이 23위, 비접촉 생체 측정 플랫폼을 내놓은 헬스케어 회사 지비소프트가 27위 등으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또 오늘의집, 로컬스티치, 포스타입, 브랜디, 뉴지스탁, 온다, 제주더렌트카, 알스퀘어, 브랜디, 세컨신드롬, 로지스팟 등도 고성장 기업에 꼽혔다.

국가별로는 일본 기업이 136개로 가장 많았다. 한국은 78개로 2위였다. 이어 싱가포르(75개), 인도(73개), 호주(63개) 등의 순이었다. 분야별 비중은 IT·소프트웨어가 26.4%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광고·마케팅이 8%를 차지했다.

FT와 스태티스타는 2019년부터 매년 3월 이 리스트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2018년 매출 10만달러 이상, 2021년 매출 100만달러 이상을 올린 기업이 대상이다. 이 기간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500개사가 뽑혔다. 중국 기업은 데이터를 신뢰할 수 없어 이번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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