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 채용 발벗고 나서 고용기회 확대…일자리 우수기관 '2관왕'

입력 2023-04-24 16:40   수정 2023-04-24 16:41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및 고용의 질 개선을 위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공사는 ‘가스안전도 확보하고, 좋은 일자리도 창출하고’라는 슬로건 아래 국가 대내외 환경 및 국민 수요에 부합하는 일자리 창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공사는 특히 노약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고용에 적극적으로 나서 주목 받고 있다. 작년엔 가스안전 전문기관의 고유업무 특성을 살린 더 좋은 일자리 창출과 사회형평적인 고용 기회 확대의 공로를 인정받아 일자리 우수기관 2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구직 어려움 겪는 노인 일자리 창출
공사는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 채용에 발벗고 나섰다. 가스안전 핵심사업과 연계한 ‘시니어 가스안전관리원 사업’이 대표적이다. 올해는 작년보다 노인 채용도 더 늘릴 예정이다.

이 사업은 60세 이상 노인들이 지역의 액화석유가스(LPG) 시설을 점검하는 가스안전관리 사업이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엘피가스판매협회중앙회와의 협업을 통해 2021년 시범사업으로 3개 지역에서 79명의 노인 일자리 창출로 시작했다. 작년에는 전국 21개 지방자치단체로 확대해 총 267명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했다. 올해에도 총 345명의 노인을 채용, 공사의 대표적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공사는 노인 인력의 직무 전문화를 위해 △가스시설 안전점검 및 사고예방을 위한 가스이론 및 실습교육 △가스누설검지기 점검장비 대여 △검사 모니터링, 간담회 개최 △실시간으로 유선 및 SNS 소통 등 원활한 점검 업무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수행해왔다.

이에 힘입어 시니어 안전관리원은 총 7만2827가구를 점검해 그중 취약시설 216가구의 고무호스 시설을 금속 가스배관으로 개선, 가스사고 감축에 기여했다. 이에 공사는 지난해 10월 노인일자리 창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장애인 인턴 채용도 활발
공사는 고졸인재, 지역인재, 장애인, 저소득층 등 사회형평 인력 맞춤형 채용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 적합 직무를 발굴해 채용 기회를 넓혔다. 장애인 직원이 정기적으로 병원 진료를 받는다는 점을 고려해 자율 시간선택제 근로 형식을 활용하기도 했다.

공사는 장애인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2020년 ‘가스용품 불법유통 사이버 감시단’을 도입했다. ‘가스용품 불법유통 사이버 감시단’이란 불법 가스용품 근절을 위한 모니터링 및 단속 활동을 하는 장애인 인턴제도다. 작년 활동 기간을 3.5개월에서 8개월로 연장하면서 총 2만2527개의 사이트를 검색, 585개의 불법사이트를 적발하는 성과를 냈다.

이어 작년에는 ‘가스사고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등 공사의 가스안전 핵심사업을 재택근무형 직무로 발굴해 장애인 체험형 인턴 채용을 확대했다. ‘가스사고 DB 구축’ 직무는 장애인 인턴들이 과거 가스사고 조사 보고서를 데이터화해 가스사고 관리시스템에 입력하는 것으로, 작년엔 30년치의 조사 보고서를 반영해 가스 사고분석에 기여했다.

공사는 장애인 인턴들의 정기적 병원 진료 및 진료 예약 어려움 등을 고려해 자율 시간선택제 근로 형식을 활용했다. 근태 관리 및 근로 지원을 위한 청년인턴을 별도 채용해 직무수행 편의를 높이기도 했다. 이를 통해 중증 장애인의 직업체험 및 직무경험을 확대함으로써 장애인 구직자의 직무역량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공사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장애인 고용 신뢰기업으로 인정받으며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장관상을 포상하는 ‘2022년 트루컴퍼니 대상’ 동상을 수상하는 등 일자리 우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스안전 직무와 연계한 취약계층 일자리 발굴을 지속해 일자리를 확대하고 장애인의 취업 문턱을 낮추기 위한 제도적 개선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취약계층 채용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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