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 사기' 천우희, 변화무쌍 1000개 매력

입력 2023-05-10 14:36   수정 2023-05-10 14:37




배우 천우희가 변화무쌍한 모습으로 시청자를 홀린다.

tvN 새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에서 3차 티저 영상을 공개, 한 편의 쇼처럼 화려하게 펼쳐지는 사기 행각을 예고하며 순식간에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영상은 방안에 쌓여있는 돈다발과 함께 "이제 말해봐요. 로움씨가 하는 사기란 게 어떤 건지"라는 변호사 한무영(김동욱 분)의 질문으로 시작한다. 이어 천재 사기꾼 이로움(천우희 분)의 입에서 나올 사기란 무엇일지 귀를 쫑긋 세우게 한다.

누구라도 천우희의 완벽한 비주얼 체인지와 상대를 안심시키는 여유로운 미소,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약간의 거짓말을 듣는다면 당할 수밖에 없을 터. 이로움은 이런 천부적인 사기 행각을 보여주며 오랫동안 품은 대사기극에 시동을 건다.

그런 가운데 이로움을 비롯해 베테랑 해커 정다정(이연 분), 만능 엔지니어 나사(유희제 분), 언어 천재 링고(홍승범 분)의 모습이 차례로 등장하면서 "영재들이었지. 시궁창에서 태어난"이라는 누군가의 비정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에 적목재단의 영재집단으로 알려진 적목키드란 대체 어떤 집단일지 그 정체가 궁금해진다.

적목키드는 사기 행각이 본격화되면서 거친 운명의 소용돌이에 말려들고 "로움아 너 진짜 이대로 할 거야?"라는 정다정의 우려 섞인 말도 엿들 린다. 하지만 이로움은 "보여줄게. 변호사와 사기꾼의 차이를"이라며 자신만만 태도를 고수한다. 승패를 모르는 확률 게임인 도박이 아닌 직접 짠 판 위에 반드시 상대를 지게 만드는 게임, '사기'를 본격화하는 것. 어딘가를 향해 활시위를 길게 당기고 있는 이로움의 화살이 누굴 겨냥 중인지 호기심이 점점 피어오른다.

이렇듯 '이로운 사기' 3차 티저는 이로움과 함께 복수를 위한 이로운 사기극을 감행할 크루들 적목키드를 소개하며 이들의 파란만장할 여정을 통쾌하고도 속도감 있게 표현하고 있다. 그 중 이로운 사기의 'A to Z'를 설명하는 듯한 독특한 연출과 배우 천우희(이로움 역)의 새로운 연기가 신선한 재미를 추가해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피도 눈물도 없는 절대 악을 향한 짜릿한 공조사기극 '이로운 사기'는 29일 월요일 저녁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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