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사업 신규 사업지 11곳 선정…총 6460억원 투입

입력 2023-09-03 14:16   수정 2023-09-03 14:21



충북 청주 등을 포함해 전국 11곳이 도시재생사업 신규 사업지로 선정됐다. 이들 지역의 오래된 주거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거점을 조성하는 데 총 646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3일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상반기 도시재생사업 신규 사업지로 11곳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7월 발표한 ‘새정부 도시재생 추진방안’에 따른 '혁신지구'와 '우리동네살리기'의 두가지 사업 유형을 대상으로 총 27개 후보지가 접수됐으며 실현 가능성과 사업 타당성 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지역 경제거점 조성하고 소규모 주거지역을 재생하는 혁신지구 대상지로는 충북 청주 한 곳만 선정됐다. 강원 춘천, 광주광역시 남구, 전북 전주는 후보지로 선정돼 계획을 보완하도록 했다.

청주 혁신지구 사업은 봉명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부지에 조성된다. 청주의 산업단지와 도심을 잇는 도심복합산업 허브를 조성해 중소기업 본사를 유치하고 연구시설과 지원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입주기업 종사자를 위한 공공분양주택 238가구도 공급할 예정이다. 100대 규모의 공영주차장과 도서관,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을 건설하며 기존 건축물 일부를 리모델링해 신축 상가와 연결하는 새로운 상업시설도 조성한다. 청주 혁신지구 사업의 총 예산은 4890억원에 이른다.

소규모 주거지역을 정비하고,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으로는 인천 강화, 경기 의왕, 강원 홍천, 충북 제천, 충남 홍성, 전북 남원, 전북 정읍, 경북 영덕, 경남 함안, 경남 함양 등 10곳이 선정됐다. 충북 제천은 청전동의 노후주택을 수리하고, 걷는 도로를 개선하고, 안전에 취약한 지역을 보수할 예정이다. 폐가는 철거하고 24시간 쓰레기를 내놓을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해 쾌적한 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문화, 돌봄, 편의, 주거를 결합한 복합 커뮤니티 거점도 구축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도시재생사업 신규 사업지 11곳에는 국비 727억원과 지방비 498억원 등 총 6460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사업 대상 노후 지역 67만㎡에는 공동이용시설 15개가 신설되고, 신규주택 261가구가 공급되며, 노후주택 584가구가 수리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약 60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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