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머티리얼즈, 11월 코스피 상장…시가총액 최대 3.3조

입력 2023-09-25 16:28   수정 2023-09-25 16:30

이 기사는 09월 25일 16:2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최대 전구체 생산기업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최대 3조2716억원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잡았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공모주식은 전량 신주로 총 1447만6000주를 공모한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공동 주관사로 NH투자증권이 참여한다.

희망 공모가격 범위는 3만6200~4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5240억~6659억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2조5746억~3조2716억원이다.

이 회사는 이차전지의 4대 구성 요소 중 하나인 양극재의 핵심 소재인 전구체를 제조한다. 2017년 에코프로그룹이 에코프로비엠에 전구체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목적으로 설립했다. 공모자금은 원재료 매입 및 전구체 생산 능력 확대에 사용한다.

기업가치 산정을 위한 비교기업으로 전구체·양극재 생산설비를 보유한 업체 중 국내 포스코퓨처엠, 엘앤에프, 코스모신소재 등과 중국 CNGR 등 4개사를 선정했다.

통상 중후장대 산업에서 활용되는 EV/EBITDA 지표를 활용했다. 2021년 SK IET와 2022년 LG에너지솔루션, WCP 등 이차전지 관련 기업이 증시에 상장할 때 활용한 지표다.

지난 4월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한 뒤 거래소 심사가 5개월 가까이 진행되면서 내년 상반기로 상장 시기를 다소 늦추는 방안도 검토했던 곳이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첫 조단위 기업공개(IPO)였던 두산로보틱스가 공모에 흥행하자 연내 상장을 목표로 공모 계획을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코프로그룹 창업주인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이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로 법정 구속된 만큼 내부통제 시스템과 투자자 보호 장치도 마련했다.

이사회 산하에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컴플라이언스위원회 등을 설치하고 사외이사를 이사회 과반으로 선임해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했다.

자발적으로 거래소의 내부자 거래 알림서비스(K-ITAS)에도 등록했다. 등기임원은 물론 미등기임원 및 사무직 직원들도 모두 대상이다. 내부자 거래 알림서비스는 상장사 임직원이 자사주 등을 매매한 경우 자동으로 한국거래소가 상장사에 해당 내역을 통보하는 시스템이다.

이 회사는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11월 8~11일 일반 청약을 거쳐 11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는 “이번 상장으로 이차전지 소재 전문 기업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해 글로벌 전구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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