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와 사진 찍은 나경원 "정부 결정, 늦었지만 다행" 말한 이유

입력 2023-12-26 17:41   수정 2023-12-26 17:42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저출산 대책에 현금 지원에 집중하기로 정부가 결정한다고 한다"며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나 전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양육에 대한 현금지원, 주거에 대한 각종 현금성 지원은 복지가 아니다. 투자"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관계부처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과 교육세 일부를 저출산 대응 예산으로 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연간 11조원의 예산을 확보해 아동 수당, 육아 휴직 등 현금성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나 전 의원은 "포퓰리즘이 아니다. 대한민국 생존을 위한 기본투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올해 초 다수 이해할 수 없는, 나의 저출산 정책에 대한 비판에서 지난번 신혼부부 등 주택 정책부터 방향을 전환한 정부의 정책 기조에 동의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야당은 물론 시도 교육감들의 적극적 협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나 전 의원의 이러한 발언은 정부의 저출생 대책 기조가 지난 1월 자신이 발언한 내용과 유사한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이를 환기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나 전 의원은 저출산고령사회위 부위원장이던 올해 초 출산 시 현금성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으나, 대통령실로부터 "윤석열 정부의 정책 기조와 상당히 차이가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당시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이던 나 전 의원은 1월 25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편 서울 동작을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나 전 의원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소통을 늘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난 23일 길거리에서 일반인 인터뷰를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캐스트유'에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나 전 의원은 '외모, 지능 재력 중에 본인의 매력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나 전 의원은 "지능, 외모"라고 답변했다. 또 본인의 외모를 10점 만점에 8점으로 평가한 그는 "처음에는 예뻐서 정치적으로 이득을 봤다고 생각하지만, 나중에는 내가 얘기하는 걸 안 듣고 외모에 대한 품평만 하더라"고 언급했다.

서울대 최고 아웃풋 3인을 꼽아달라는 요청에 그는 "방시혁 하이브 대표, 배우 김태희, 그리고 나경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인 중에 잘생긴 사람들 꽤 있다"며 "오세훈 시장도 잘생겼고, 요새 민주당 의원들이 잘생겼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크리스마스인 25일 나 전 의원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룹 동방신기 출신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시아준수)와 몇 달 전 찍은 사진 공유했다. 그러면서 "꾸준한 인기 비결에 '뭐든 죽을힘을 다해서 한다'는 그는 저랑 공통점이 있다"며 "근데 정치인으로서는 저는 꾸준한 인기가? 모두 좋은 성탄 되시라"고 적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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