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한전·HL D&I…실적 더 뛴다

입력 2024-01-02 18:13   수정 2024-01-03 01:50

실적 발표 시즌이 다가오면서 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가 빠르게 상향되는 종목에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된 뒤 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상향된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종목은 총 79개로 집계됐다. 컨센서스가 하향된 종목 수(156개)의 절반 정도에 그쳤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종근당이었다. 희귀질환 치료 후보물질 ‘CKD-510’을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에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맺은 결과다.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304억원에서 1268억원으로 네 배 넘게 불어났다.

HL그룹 계열 건설사인 HL D&I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두 달여간 52.9% 올랐다. 박영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에 착공한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안정적”이라며 “당분간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건설업과 관련이 있는 아이에스동서와 DL의 영업이익 눈높이도 각각 20% 이상 뛰었다.

한국전력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27.56% 상향됐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요금과 발전단가 간 차이가 확대되며 실적이 빠르게 정상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전력의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3곳 증권사가 발표했는데, 추정치가 최소 7920억원 적자(키움증권)에서 최대 1조5680억원 흑자(NH투자증권)로 증권사 간 편차가 컸다.

이 외에 삼양식품(컨센서스 상향률 19.75%), 웹젠(14.29%), 한솔케미칼(13.43%), LG(12.91%) 등의 4분기 영업이익 눈높이가 크게 올랐다.

한경우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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