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건축 '분양 큰장'…올해 1.4만가구 일반공급

입력 2024-02-14 18:43   수정 2024-04-03 10:15

올해 경기도에서 공급될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물량이 지난해보다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과 성남, 구리, 과천 등 서울 인접 지역에서 신규 단지가 쏟아질 예정이어서 수요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경기 지역에서 1만4320가구의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일반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작년 일반분양(8679가구)보다 65% 많은 물량이다. 경기도 전체 일반분양 물량은 작년 4만6995가구에서 올해 3만6131가구로 23% 줄어들지만,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아파트는 더 늘어나는 셈이다.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원도심에 들어서는 만큼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데다 주위에 다수의 정비사업이 함께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미래가치도 높다.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급등 속에 서울 분양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경기도 아파트로 눈을 돌리는 예비 청약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정부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연장 및 신설을 공식화한 것도 호재다. 향후 서울 접근성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보여서다.

서울과 맞붙어 있는 지역에서 공급이 나오는 게 관심이다. 당장 부천 소사구 송내1-1구역을 재건축하는 ‘송내역푸르지오센트비엔’(투시도)이 분양 중이다. 총 1045가구 가운데 225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수도권 지하철 5호선 연장 같은 교통 호재가 있는 김포에선 ‘김포북변우미린파크리브’(총 1200가구)가 이달 나온다. 일반분양 물량은 876가구다.

일반분양만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도 쏟아질 예정이다. 경기 구리 ‘e편한세상수택현장’(3050가구)과 김포 ‘북변4구역’(3058가구)의 일반분양 물량은 각각 2896가구, 2164가구다. 총 3487가구 중 1223가구가 일반에 풀리는 성남 수정구 ‘산성헤리스톤’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과천주공4단지를 재건축하는 ‘과천센트럴자이’ 역시 주요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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