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서 조오섭 등 광주 현역의원 대거 공천 탈락

입력 2024-02-21 22:46   수정 2024-02-21 22:47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해 실시한 1차 경선에서 '텃밭'인 광주 지역의 현역 의원들이 무더기로 탈락했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이 같은 결과를 포함해 21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광주 북갑에선 조오섭 의원이 정준호 변호사에게 패해 고배를 마셨고, 북을에선 이형석 의원이 전진숙 전 광주시의원에게 패했다.

광주 동남갑에선 원내대변인인 윤영덕 의원이 정진욱 당대표 정무특보에게 패해 탈락했다.

전북 익산갑에선 18대 국회부터 내리 3선을 지낸 이춘석 전 의원이 초선인 김수흥 의원을 꺾었고, 제주 제주시갑에서는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이 송재호 의원을 이기고 공천을 받았다.

이날 경선 결과가 발표된 지역 중 현역 의원이 패한 곳은 총 다섯 곳이다.

김영호(서울 서대문을), 남인순(서울 송파병), 정일영(인천 연수을), 맹성규(인천 남동갑), 조승래(대전 유성갑), 임오경(경기 광명갑), 이학영(경기 군포시), 윤후덕(경기 파주갑), 어기구(충남 당진) 의원 등은 모두 경선에서 승리, 총선행을 확정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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