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드, 영지식 증명 기반 레이어2 '타이코' 투자…총 490억원 규모

입력 2024-03-06 13:31   수정 2024-03-06 13:32


국내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는 영지식(Zero-Knowledge, ZK) 증명을 활용한 이더리움(ETH) 레이어2 개발사 '타이코 랩스(Taiko Labs)'에 투자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총 3700만 달러(약 490억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다. 해시드는 팩션, 제너레이티브 벤처스, 토큰베이캐피털 등과 공동 리드 투자사로 참여했다. 이외에도 윈터뮤트, 프레스토, 플로우 트레이더, 앰버, OKX 벤처스 등이 합류했다.

타이코는 영지식 증명을 통해 이더리움과 높은 호환성 및 탈중앙성을 동시에 유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개발된 ZK롤업 레이어2 프로젝트다.

이더리움 레이어2의 메인넷에서 발생하는 거래(트랜잭션)를 개별적으로 처리하게 되면 비용 증가 및 속도 저하의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이를 위해 여러 건의 거래를 하나로 묶어 처리하는 롤업 기술이 일반화되고 있다. 타이코는 ZK롤업을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탈중앙성을 유지하되 이더리움과 높은호환성을 지닌 이더리움 가상머신(ZK-EVM) 개발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타이코는 탈중앙화 시퀀서(Sequencer)의 출시도 앞두고 있다. 통상적으로 대부분의 롤업 네트워크들이 속도 중심으로 기술력을 끌어올리고 탈중앙화를 점진적으로 개선하는 방식과는 차별화된다는 타이코 측의 설명이다.

ZK롤업 네트워크 프로젝트 중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22년 출시 이후 타이코는 6개의 테스트넷을 성공적으로 실행했고 생성 지갑 수는 100만개를 돌파했다. 또한 옵티미스틱과 ZK롤업의 장점을 결합한 '베이스드 컨테스티블 롤업(Based Contestable Rollup, BCR)' 디자인을 최초로 사용한 테스트넷 '카틀라(Katla)'를 출시해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다니엘 왕 타이코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메인넷을 출시해 많은 이들에게 타이코의 기술력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를 리드한 김성호 해시드 파트너는 "타이코에 투자해 이더리움과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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