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6700억원 규모 성남 중2구역 수주

입력 2024-03-11 14:46   수정 2024-04-02 14:50



현대건설이 6700억원 규모의 경기 성남 중2 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올해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하며 도시 정비 수주 행진을 재개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9일 성남 중2 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열린 현장 설명회에는 현대건설과 GS건설, 포스코이앤씨, SK에코플랜트, 금호건설, 일성건설 등 6개 사가 참석했고 입찰에는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성남 중2 구역은 성남 중원구 중앙동 196일대 약 3만9346㎡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재개발 사업이다. 지하 5층~지상 42층, 9개 동 규모의 아파트 918가구와 들어설 예정이다. 총공사비는 6782억원이다.

사업지는 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역과 직접 연결된 초역세권이다. 단지 인근에 단남초등학교, 성남 제일초등학교, 성남서중학교 등이 있다.

성남시 수정도서관과 해오름도서관, 대형 마트와 병원 등 각종 인프라가 가깝다. 성남제1공단 근린공원, 희망대공원, 대원공원 등도 단지 인근에 있다.

현대건설은 성남 중2 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의 단지명으로 '힐스테이트 성남센트럴'을 제안했다. 성남을 이끌어갈 새로운 주거 명작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세계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 할리파의 사업관리를 총괄한 해외 건축 명가 아카디스와 손을 잡고 랜드마크 디자인을 제안했다.

이 단지는 성남 상업지역에서 유일하게 고도 제한 완화구역으로 지정된 중2 구역에 있어 최고 층수 42층을 확보할 수 있다. 성남 최고 높이인 193m 랜드마크로 탈바꿈한다.



4개 층 높이에서 270m로 이어지는 호라이즌 브릿지로 커뮤니티 시설과 조경 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한다. 스카이 컨시어지와 스카이 북카페 등 성남의 하늘을 누릴 수 있는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한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4조6122억원을 기록하며 5년 연속 '수주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현재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에서 하이퍼엔드 상품을 내세워 수주에 참여하고 있다.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사업,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 신반포2차 재건축사업, 압구정 재건축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브랜드 경쟁력과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최고의 상품 가치를 지닌 랜드마크를 짓겠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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