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민간외교 나선 류진 회장…"韓기업 이익 보호하겠다"

입력 2024-05-16 18:52   수정 2024-05-16 23:55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왼쪽)을 비롯한 국내 경제단체 회장단이 미국을 방문해 정·재계 주요 인사와 만났다. 미국 대선을 6개월 앞두고 한국 경제계의 입장을 전달하고 첨단 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류 회장은 지난 14~15일 워싱턴DC에서 미국 정·재계 리더들과 면담했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도 13일부터 닷새 일정으로 워싱턴DC를 찾았다.

류 회장은 15일(현지시간) 마이크 켈리 하원의원(펜실베니아·오른쪽) 등 미 의회 내 지한파 모임인 코리아코커스 소속 의원들, 국제경제 싱크탱크인 피터슨연구소의 애덤 포즌 소장, 미국 대기업 협의체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의 조슈아 볼턴 회장과 잇달아 만났다. 류 회장은 이들에게 보조금, 규제, 공급망 분야에서 지원을 요청하고 반도체와 배터리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양국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 주요 관계자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우리 기업의 이익을 보호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방미 첫날 돈 그레이브스 미 상무부 부장관을 면담하고 미국의 수입 규제와 철강 쿼터 등으로 인한 한국 기업의 애로를 전달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15일에는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과 바트 고든·존 포터 전 하원의원 등을 만났다.

윤 회장은 첨단산업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로서 한·미 공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한국동반자법안의 지지를 요청했다. 이 법안은 전문 기술 등을 보유한 한국 국적자를 대상으로 연간 최대 1만5000개의 전문 취업비자(E-4)를 발급하도록 미 의회가 추진 중인 법안이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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