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의원이 올해 설날 명절 상여금으로 받는 금액은 얼마일까.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올해 국회의원이 상여 수당으로 받는 명절 휴가비는 총 850만원이다.
설날과 추석 명절 두 번에 걸쳐 나눠받기 때문에 이번 설 명절 휴가비로는 절반인 425만원이 지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월 봉급액의 60%를 지급한다는 일반 공무원 수당 규정 제18조의3과 같은 방식으로 계산된 것이다.
국회사무처 등에 따르면 올해 국회의원 연봉은 1억5690만원으로 동결됐다. 따라서 이번 명절 휴가비 또한 지난해와 같은 금액이 됐다.
다만 일각에선 국회의원들의 명절 상여금이 지나치게 높다는 의견도 나온다.
최근 사람인이 기업 1194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절반 정도인 55.7%만 설 명절 '상여금을 지급한다'고 했다.
1인당 평균 상여금은 평균 78만원으로 집계됐다. 국회의원 설 명절 상여금은 일반 국민 평균의 5배를 넘는 셈이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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