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강추위가 연일 전국을 강타한 여파로 편의점에서는 방한용품 매출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일주일간 편의점 내 핫팩 등 한파 관련 용품이 전년 동기 대비 대폭 늘었다. 지난해 영상권을 보였던 기온이 올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면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의 핫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8% 늘었고, 방한용품 매출은 317% 폭증했다. 꿀음료, 한방음료 등 몸을 따뜻하게 녹일 수 있는 음료의 매출도 각각 30.4%, 19.3% 증가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의 경우 핫팩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4.8% 올랐다. 스타킹은 37.9%, 따뜻한 먹거리인 군고구마(21.3%)와 즉석오뎅(15.1%), 즉석원두커피(10%), 국탕찌개류(25.6%)도 증가세를 보였다.
세븐일레븐에서는 핫팩과 방한용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0%, 110% 늘었다. 이마트24에서는 핫팩과 원컵차류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136%, 20% 증가했다.
강추위에 더해 전국적으로 독감(인플루엔자)이 유행하면서 기약 등 상비약 매출 역시 대폭 늘었다. 감기약 매출 전년 동기 대비 신장률은 CU(28.9%), 세븐일레븐(15%), 이마트24(14%), GS25(11.7%)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추위가 좀처럼 물러나지 않으면서 핫팩 등 방한용품 매출은 더욱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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