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총리 "24시간 안에 트럼프와 통화해 관세면제 요구"

입력 2025-02-10 19:25   수정 2025-02-10 19:3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발표에 대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24시간 안에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해 면제를 요구할 전망이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앨버니지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호주가 모든 철강·알루미늄 관세에서 면제될 수 있도록 미국에 계속 주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트럼프 대통령과 논의하기로 예약했다"면서 "(논의와 관련해) 하원과 호주 국민에게 확실히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총리실은 앨버니지 총리가 이전에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예약했으며, 이에 따라 24시간 안에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돈 패럴 호주 통상관광부 장관도 이날 성명을 내고 "호주산 철강·알루미늄은 수천 개의 좋은 급여를 받는 미국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으며, 공동 방위 이익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패럴 장관은 호주가 트럼프 미 행정부와 회의에서 "호주산 철강·알루미늄의 미국 시장 접근을 포함한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을 주장하고 있다면서 2018년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얻어낸 것과 같은 철강 관세 면제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11∼12일에는 상대국이 미국에 부과한 관세와 동등하거나 유사한 수준으로 관세를 매기는 상호관세 조치를 내놓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한편, 호주 최대 철강업체 '블루스코프 스틸'은 미국 내 사업의 관세 수혜 기대감에 이날 호주 증시에서 1.8% 상승 마감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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