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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리포트] 코웨이, 역대급 실적·투자 강화…강력한 주주환원 '매력'

입력 2025-03-05 06:01  

[한경ESG] - 인베스트먼트 - 밸류업 리포트




국내 렌털 비즈니스를 주도하고 있는 코웨이가 지속가능한 성장에 방점을 찍으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행보로 투자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코웨이는 국내 소비 경기와 무관하게 안정적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사업모델로 두각을 드러내는 가운데 공격적인 주주환원 정책 시행으로 투자 매력이 확대되고 있다. 코웨이는 최근 녹록지 않은 소비 환경 속에서도 국내외 사업 부문에서 호실적을 달성하면서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

코웨이는 밸류업 공시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 매출 5조 원을 초과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연평균 성장률 6.5%에 달하는 수치다. 아울러 현금배당과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통해 주주환원율을 높일 계획이다. 재무건전성과 적정 수준의 부채 비율 유지를 통한 자본 효율성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코웨이, 최근 5년간 재무건전성 개선…밸류업 상향

지난해 코웨이의 매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8.7% 상승했는데, 올해는 전년 동기 대비 9.9% 상승하며 성장률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 코웨이는 최근 5년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이전보다 높은 연평균 매출 성장률을 기록할 뿐 아니라 더욱 안정적이며, 최근 이익률이 개선되었다.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는 정수기 시장의 가파른 성장으로 경쟁이 심화된 가운데 회사의 국내 사업 성장이 정체되는 시기였다.

당시 2016년 리콜 이슈가 불거지면서 당기순이익 하락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급감했지만, 주주환원율은 136.5%에 달했다. 또 이 기간 효율성 중심 경영과 장기 성장에 대한 투자가 다소 소극적이었고, 시장점유율 하락과 미래성장 기반 확보가 미흡한 가운데 과도한 주주환원이 발목을 잡았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최근 5년간 코웨이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에 집중적 투자를 함으로써 중장기적 성장 기반 구축과 해외사업 성장 확대를 가속화했다는 평이다. 이는 안정적 영업이익률 달성을 통해 재무건전성 개선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금융리스 판매 확대로 인한 금융리스 매출 채권 증가, 투자 재원 확보로 인한 주주환원 축소로 ROE가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순이익 성장으로 ROE와 시가총액이 반등하기도 했다. 또 ROE는 자기자본비용(COE) 대비 높은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재무건전성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2023년 기준 코스피 상장사 76%는 ROE가 COE를 하회했다.

앞으로 코웨이는 미래를 위한 투자와 주주환원의 밸런스을 맞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대 주주환원율은 40%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총주주수익률 관점에서 연결 당기순이익의 40% 내에서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비중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배구조 핵심 지표로는 2026년까지 87% 달성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사회 구성원의 독립성과 다양성, 전문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인하기 돌입과 성장률 반등, 주주환원율 상향이 올해 성장률을 이끌 것”이라며 “코웨이의 밸류에이션 확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터뷰>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


- 코웨이의 성장성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지난해 코웨이의 매출액은 4조 원을 돌파했다. 역대 최대 연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국내외 전체 렌털 계정은 전년 동기 대비 7.4% 상승한 1000만 계정으로 명실상부 국내외 최고 렌털 기업으로 등극했다. 과거 성장이 없고 밋밋한 기업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성장주로 변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 밸류업 공시를 했는데, 이에 대한 평가는.
“코웨이는 상대적으로 늦었지만, 내용 면에서는 훌륭하다. 특히 생소할 수 있는 렌털 산업의 비즈니스모델과 현금흐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첨부돼 있어 긍정적이다. 코웨이가 제시한 밸류업 계획은 오는 2027년 매출 규모 5조 원 초과를 달성하고 총주주환원율 40%, Net Debt/EBIT 2.5배, 이사회독립성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안정적 성장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가이던스 달성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 ROE를 진단한다면.
“2020년 ROE 정점인 31.5%를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총자산 회전율 하락, 재무 레버리지 하락 영향은 금융리스 판매 증가로 인한 금융리스 채권 증가 때문이다. 2021년 6~7년 계약의 금융리스 계약 만료 시점이 도래하는 2027~2028년부터 총자산 회전율이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ROE 또한 개선될 것이다.”

- 배당정책에 대해 진단 및 평가는.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와 현재 주주환원의 밸런스를 잘 맞췄다고 판단된다. 대주주 변경 이후 지난 4년간 평균 주주환원율 21%, 향후 3년 동안 40% 주주환원을 계획하고 있어 긍정적이다. 대주주 변경 이전 5년간 평균 주주환원율이 88%에는 못 미치지만 당시 주주환원을 위해 과도한 차입이 이뤄졌고, 미래성장을 위한 기반 확보가 미흡해 시장점유율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잘하고 있는 부분은.
“주주환원의 지속가능성과 성장성을 위한 균형감 있는 분배가 이뤄지는 부분은 긍정적이다. 최근 내수 소비 부진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높지만, 코웨이는 소비 경기와 무관하게 안정적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사업모델로서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개선할 점은.
“코웨이는 총주주환원 계획을 현금배당과 자사주매입·소각으로 나눠 제시했는데, 이 둘을 나누는 기준이 단순히 주가 저평가 여부로만 제시돼 있어 보다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 예컨대 주가 10만 원 하단 수준에서는 저평가로 인식하고, 배당보다는 지사주 매입 및 소각에 좀 더 비중을 두는 방식이다.”

이미경 기자 esit91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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