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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은행들 "고령층 잡자"…예금금리 인상

입력 2025-02-20 18:20   수정 2025-02-21 00:49

일본 시중은행이 예금 금리를 높이고 있다. 일부 은행은 60세 이상에게 적용되는 예금 금리를 두 배로 높이며 ‘부자 노인’ 잡기에 나섰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SBI신세이은행은 오는 4월부터 자사 무료 회원제 서비스에 가입한 60세 이상 고객에게 보통예금 금리를 연 0.4%로 적용할 계획이다. 이 은행은 연 0.11%인 보통예금 금리를 다음달부터 연 0.21%로 올리기로 했는데, 노인층에는 이보다 약 두 배 높은 금리를 주겠다는 것이다. 이 은행은 60세 이상에게는 제휴 편의점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수수료도 무료화하기로 했다. 금융자산이 많은 고령층을 우대해 예금 유치를 늘리기 위한 시도다.

일본 3대 은행도 최근 예금 금리를 인상했다.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은 최근 예금 금리를 연 0.02%에서 연 0.1%로 올렸고 미쓰비시UFJ은행, 미즈호은행도 같은 수준으로 예금 금리를 인상했다. 이들 3대 은행이 예금 금리를 올린 것은 16년 만에 처음이다.

보험업계도 금리 인상 경쟁에 들어갔다. 일본 최대 생명보험사 닛폰생명보험은 40년 만에 일부 보험상품의 예정이율을 올렸다. 연금보험은 연 0.6%에서 연 1%로, 종신보험은 연 0.25%에서 연 0.4%로 예정이율을 높였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나중에 개인이나 기업으로부터 보험료를 받아 돈을 굴릴 때 보장하는 수익률이다. 예정이율을 올리면 계약자가 내는 보험료가 내려간다.

은행과 보험사의 이런 움직임은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조치다. 지난달 일본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0.25%에서 17년 만의 최고치인 연 0.5%로 올렸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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