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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딥페이크 범죄' 대응 법안 지지 연설 나선다

입력 2025-03-03 21:39   수정 2025-03-03 21:4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3일(현지시간) 공식 연설에 나선다. 백악관 재입성 뒤 처음이다.

이날 CNN 보도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미국 워싱턴DC의 연방 의회 의사당에서 열리는 원탁회의에 참석해 딥페이크(허위 영상물) 및 리벤지 포르노(보복성 음란물) 범죄 대응을 위한 법안 지지 발언을 할 예정이다.

이 법안은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것을 포함한 개인 이미지를 동의 없이 배포하는 것을 범죄로 규정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웹사이트 등이 피해자의 요구에 따라 이를 삭제할 절차를 마련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그것을 내려라'라는 별칭도 붙었다.

멜라니아 여사는 상원에서 초당적 지지를 얻은 이 법안을 하원에서도 통과시켜 달라고 요청할 전망이다.

멜라니아 여사의 공식 연설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집권 시절 대중 앞에 잘 나서지 않아 '은둔의 퍼스트레이디'로 불렸다. 백악관에 복귀한 직후에도 며칠간은 행사에 자주 나타났지만 1월24일 노스캐롤라이나와 캘리포니아의 자연재해 현장 시찰 출장에 동행한 이후 1개월간 모습을 감췄다.

지난달 22일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전역의 주지사를 초청해 연 만찬과 리셉션에서 모습을 보였다. 측근들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아들 배런이 대학에 다니는 뉴욕과 부부 자책이 있는 플로리다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되, 중요한 백악관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다만 멜라니아 여사는 2018년부터 자신이 펼친 마약 퇴치 및 어린이 상대 인터넷 혐오·차별 근절 캠페인 '비 베스트'(Be Best)를 더욱 확장해 이어갈 것이라고 대통령 선거 운동 기간에 밝힌 바 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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