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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자 가수 인생 마무리…내달 고별 공연

입력 2025-03-05 18:46   수정 2025-03-06 00:31

가수 이미자(84·사진)가 다음달 공연을 마지막으로 66년 가수 인생을 마무리 짓는다. 5일 가요계에 따르면 이미자는 다음달 26~27일 이틀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고별 공연 ‘맥(脈)을 이음’을 끝으로 마이크를 내려놓을 전망이다.

이미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은퇴라는 단어를 좋아하지 않는다”면서도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말씀은 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자는 이번 무대에 후배 가수 주현미, 조항조와 함께 오른다. 다만 그는 은퇴 후에도 방송 활동 등은 계속할 방침이다.

이어 “나는 가수 생활 66년 동안 여한이 없는 행복한 가수”라며 “다 표현할 수 없는 기쁨으로 이 자리에 앉아 있다”고 덧붙였다.

1941년생인 이미자는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했다. 60년이 넘도록 가수로 활동하며 2500곡이 넘는 노래를 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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