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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는 10만명, 警 추산은 5500명…이재명 참석한 尹 파면 집회

입력 2025-03-10 07:19   수정 2025-03-10 07:20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된 지 이틀째인 9일 오후 7시경 서울 경복궁역 4번 출구에서는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의 집회가 열렸다.

본래 집회 신고 인원은 10만명이었다. 그러나 경찰 추산으로 이날 오후 8시 기준 집회 참가자는 5500여명에 그쳤다. 이들은 서울 종로구 사직로 상행선 4개 차로 중 2개 차로를 점거하며 집회를 이어갔다. 이에 경찰은 기동대 12개 부대(700여명)를 투입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내란수괴 윤석열 사형", "내란동조 국민의힘 해체하라" 등 격앙된 문구가 적힌 깃발이나 손팻말 등을 흔들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검찰도 공범", "심우정 검찰총장도 사퇴하라" 등 구호도 외쳤다.

이날 집회에는 이재명 대표, 박범계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도 참석했다. 박 의원은 "난데없는 검사장 회의를 열어 촌각을 다투는 구속 기소 시한을 넘기게 해서 법원의 구속 취소를 유도한 사람이 누구냐"며 "심우정 검찰총장을 사퇴시켜야 하지 않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심 총장을 사퇴시키고 처벌해야 한다. 심 총장은 직권남용 내란 세력의 공범이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별다른 발언 없이 집회에 조용히 참석한 후 집회가 끝나자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비상행동은 오는 15일까지 '즉각 파면 촉구 주간'으로 정해 총력전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파면까지 매일 오후 7시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대행진을 열겠다고 예고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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