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회장 "한국, 피지컬 AI 이끌 핵심국가 될 것"

입력 2026-06-24 17:51   수정 2026-06-24 17:55

“한국은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대에 가장 중요한 국가입니다. 메모리 반도체처럼 한다면 피지컬 AI 시대도 선도할 수 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사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4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공동 주최한 ‘스트롱코리아 포럼 2026’에 기조연설자로 나선 딜런 테일러 보이저테크놀로지스 회장은 “피지컬 AI 시대를 맞아 초일류 기술을 가진 한국과 미국의 협력이 매우 중요해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테일러 회장은 올해 포럼 주제인 피지컬 AI에 대해 “AI가 데이터센터 밖으로 나와 휴머노이드, 재난 로봇, 극초음속 비행체, 미사일 방어체계 등 현실의 첨단 시스템으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고온, 고전압, 고주파 등 극한 환경에서 구동해야 하는 피지컬 AI 분야가 커질수록 전에 없던 반도체와 신소재가 필요해진다”며 “이런 반도체를 제조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은 중력이 없는 우주”라고 강조했다.

지상에서 반도체 결정을 만들면 균일하게 뭉쳐야 할 물질들이 중력 때문에 분리돼 결함이 생기지만, 우주의 미세중력 환경에서는 실리콘카바이드와 갈륨 계열 차세대 소재를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이저는 이런 수요를 예상하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 팰런티어, 에어버스, 미쓰비시 등과 함께 2029년 발사를 목표로 AI 기반 우주 팹인 스타랩을 건설하고 있다.

테일러 회장은 우주가 전력난도 해소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르테미스 2호에서 보듯 미국이 다시 달로 향하는 것은 태양열, 원자력 등 전력을 영구적으로 구축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며 “머지않아 이를 활용한 우주 제조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테일러 회장은 “이 모든 스토리의 중심에 있는 나라가 반도체 설계·제조, 소재, 통신, 디스플레이 등 우주 제조 관련 분야에서 초일류인 한국”이라며 “중국이 이미 미세중력을 전략자원으로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은 한국을 절대적으로 필요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