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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액침냉각으로 ESS 시장 진출한다

입력 2025-03-10 15:16   수정 2025-03-10 16:05


에쓰오일이 액침냉각 기술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진출한다. 본격적으로 개화하고 있는 글로벌 액침냉각 시장을 잡기위해 올해내에 ESS용 액침냉각 제품의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10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다수의 ESS 업체들과 액침냉각 공동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개발은 막바지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ESS용 액침냉각을 출시하면 국내 업체중 최초로 제품을 상용화하는 기업이 될 예정이다.

액침냉각은 ESS 배터리 등을 특수한 액체에 담궈 열을 식히는 기술이다. 발열문제는 에너지 과소비, 화재 등을 유발하는 골칫거리다. 하지만 기존의 차가운 공기를 이용하는 공냉식, 주변 관을 통해 차가운 물을 순환시키는 수냉식 등은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고 발열을 잡는 속도도 더디다.

반면 액침냉각은 액체를 직접 접촉시키는 방식이라 효율이 높고, 발열을 잡는속도도 즉각적이다. 전기 소모량이 최대 10분의 1수준으로 줄어든다. 원래 데이터센터용으로 개발이 시작됐지만 에쓰오일은 최근 글로벌 ESS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고, ESS용이 기술적 진입장벽이 낮다고 판단해 이 쪽 시장에 우선적으로 집중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액침냉각 기술이 ESS 배터리의 화재 문제를 해결하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배터리는 열폭주가 발생하면 부풀어오르면서 화재가 발생하는데, 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ESS 이용자 모두가 걱정하는 화재 문제를 차단할 수 있다면 기존 냉각 기술보다 초기 설치 비용이 다소 비싸더라도 수요가 충분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른 정유사들도 액침냉각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엔무브는 SK온과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용 액침냉각을 개발중이다. 끊임없이 이동하고 외부 충격도 있는 자동차에 쓰이는 액침냉각 제품인 만큼 기술적 장벽이 다소 높다는 평가다. SK측은 2년내에 제품개발을 마친다는 목표다. SK엔무브는 SK텔레콤 데이터센터에 적용할 액침냉각 기술도 연구개발 중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네이버와 손잡고 데이터센터용 액침냉각 기술을 실험하고 있다. GS칼텍스는 2023년 11월 데이터센터용 액침냉각 제품을 출시한 이후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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