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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국립현대미술관 품나…3대 문화시설 유치 '청신호'

입력 2025-03-10 17:50   수정 2025-03-11 00:40

광주광역시가 추진하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국회도서관 등 ‘대한민국 3대 문화시설 유치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문화한국 2035 프로젝트’에 따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민주화역사관의 광주 설립과 국립현대미술관 지역 분관 확대 사업을 본격화한다.

문체부는 국립문화기관 지역 분관 확대와 법인 설립 등 국립미술관의 새로운 운영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국립미술관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과 지역별 배치, 특성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수도권에 과천관·덕수궁관·서울관이, 중부권에 청주관이 설립돼 운영 중이다. 여기에 대전관, 진주관, 대구관을 추가 신설할 계획이지만 호남권엔 아직 한 곳도 없다.

광주시는 지역 미술계의 숙원 사업인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를 위해 2023년 민·관·정 협의체를 구성해 미술관 건립 부지 확보 등 준비를 시작했다. 지난달 27일엔 국립박물관·미술관의 권역별 균형 설립을 담은 ‘개정 박물관·미술관법’의 국회 통과와 ‘국립미술관법’ 제정 추진에 따라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광주시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민주화역사관의 광주 이전도 추진한다. 한국 및 아시아의 민주화 역사 자료를 수집하고 민주화역사관의 원활한 건립을 위한 사전 절차 검토 등을 문체부에 요청할 방침이다. 시는 국회도서관 광주분원 건립도 국회에 건의한 상태다.

김성배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국립현대미술관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광주 유치를 향한 지역 예술계의 염원이 문체부 계획에 반영됐다”며 “지역 특화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과 민주화역사관 건립 예산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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