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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국인 관광객 1월 90만명…코로나 前 넘어섰다

입력 2025-03-10 17:44   수정 2025-03-11 00:37


관광 비수기로 꼽히는 1월 서울에 온 외국인 관광객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비상계엄에 이은 탄핵정국에도 한국을 찾는 외국인의 발길이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시는 올해 1월 서울 방문 외국인 관광객이 90만 명을 기록해 2019년 동기(88만 명) 대비 2만 명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71만 명)과 비교하면 약 27% 늘어났다.

연간 기준 관광객 회복세도 두드러졌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서울 방문 외국인 관광객은 2019년 역대 최대치(1390만 명)를 기록한 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인 2023년 886만 명으로 급감했다. 지난해 1314만 명을 기록하며 2019년 대비 94.5% 수준으로 반등했다.

성수동 한남동 등이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했다.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감각적인 카페, 개성 넘치는 편집숍, 한강과 연결된 트렌디한 분위기 등이 알려져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서울 방문 외국인 관광객의 국적은 지난 1월 기준 중국(24.1%)이 제일 많았고 일본(19.7%) 대만(9.3%) 미국(7.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 개인 관광객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과거에 유커 등 단체로 움직이는 관광객이 많았다면 최근 외국인 방문객의 80% 이상은 개인 관광객”이라며 “한국인의 일상을 체험하는 관광 방식을 일컫는 ‘데일리케이션’ 트렌드에 맞춘 서비스를 개발 중”이라고 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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