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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 계열 동양, 동절기 내한 콘크리트 출시

입력 2025-03-10 17:44   수정 2025-03-10 17:45


유진그룹 계열사인 동양이 최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내려가는 저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내한 콘크리트를 출시해 현장에 적용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보인 내한 콘크리트는 저온에서도 초기 동결 없이 강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돼 겨울철 공정 지연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레미콘 타설 시 작업 효율성을 유지하면서도 품질 저하 문제를 해결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기존 제품 대비 목표강도 도달 시간을 8시간 단축해 40시간 이내에 수평 거푸집 탈형이 가능하게 했다.

동양 관계자는 “기존의 갈탄이나 열풍기 같은 가열 양생 방식 없이도 안정적인 강도 발현이 가능해 화재 위험을 줄이고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며 “높은 층고와 넓은 슬래브 면적을 고려해 보양 공정을 간소화함으로써 전체 공정의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된 내한 콘크리트는 최근 경남 양산에 있는 삼성 E&A 건설 현장에서 시공을 마쳤다. 동양은 이번 현장 적용을 계기로 내한 콘크리트의 실증 시험을 더욱 확대하고 주요 건설사들과 협력해 다양한 환경에서의 적용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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