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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저정치 시즌2 예고…여권 면담요청 쇄도

입력 2025-03-10 18:29   수정 2025-03-11 01:22

윤석열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로 복귀한 다음날인 지난 9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의 관저 정치가 본격화되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9일 오후 8시부터 30분 정도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을 찾아뵀다”고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이 ‘수감 기간에 두 사람을 중심으로 당을 잘 운영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윤 대통령의 탄핵 반대 집회 참여 여부 등 향후 정치 행보 등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신 수석대변인은 선을 그었다.

여권에서는 친윤석열계 의원들이 향후 관저를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친윤계 의원들이 윤 대통령의 메시지를 대신 전하는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윤 대통령과 여당 의원 간 통화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윤 대통령은 관저 복귀 직후 나경원·추경호·윤상현 의원 등 친윤계 의원과 잇따라 통화하며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윤 의원은 9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통화에서) 구속 기간 52일 동안 많이 배웠다고 했다”며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장 등이 떠올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윤 대통령의 공개 행보는 최소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관저에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를 차분하게 기다릴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통령실 차원의 업무보고도 결정된 게 없다”고 설명했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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