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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로 경제 전망 '불투명'…국제유가 다시 하락

입력 2025-03-10 19:32   수정 2025-03-10 20:05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트럼프 관세가 세계 경제 성장과 연료 수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10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

이 날 로이터에 따르면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 원유는 그리니치 표준시로 오전 7시경 ICE 선물 거래소에서 배럴당 6센트 하락한 70.30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의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배럴당 8센트 하락한 66.76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트럼프 관세가 세계 경제를 침체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에 더해 OPEC+ 산유국들이 4월부터 증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것이다.

WTI는 7주 연속 하락했는데, 이는 2023년 11월 이후 가장 긴 연속 하락이다. 브렌트유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석유 공급국인 캐나다와 멕시코에 관세를 부과한 후 연기하고 중국에 대한 관세율을 추가로 높인 후 이후로 3주 연속 하락했다.

공급 문제에 더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우디 아람코는 3개월 만에 또 다시 4월에 아시아에 판매하는 원유 가격을 인하했다.

ING 분석가는 보고서에서 "관세 불확실성이 국제 유가 약세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가격을 인하한데다 이 날 발표된 중국의 디플레이션 신호도 수요에 대한 우려를 부추겼다고 덧붙였다.

IG 분석가 토니 시카모어는 미국의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제재 해제 가능성, OPEC+의 증산 선택도 유가 약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WTI 가격과 관련해 배럴당 62달러~65달러 주변에서 견고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금요일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휴전에 실패할 경우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후 국제 유가는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석유수출국기구와 동맹국들로 구성된 OPEC+는 4월부터 석유 생산량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의 부총리인 알렉산드르 노박은 금요일에 시장 불균형이 발생할 경우 OPEC+가 결정을 뒤집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주 후반에는 국제 석유 수요 전망을 담은 국제 에너지 기구(IEA)와 OPEC의 월별 보고서가 발표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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