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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공포 내달 정점 가능성…추가 하락 시 美주식 비중 확대"

입력 2025-03-11 08:59   수정 2025-03-11 09:00

간밤 트럼프발(發) 관세 정책 불확실성에 따라 경기 비관론이 확대되며 뉴욕증시 3대지수 모두 급락했다. 이런 가운데 증권가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는 만큼 미 증시가 추가로 밀릴 경우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4% 급락했고,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2%대 밀렸다"며 "관세 공포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경제지표 부진, 독일의 재정 확대 기대감 약화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부를 다시 미국으로 가져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며, 단기적 경기 침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발언했다. 케빈 헤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관세 불확실성이 4월 이후 해소될 것이라고 언급했음에도 침체 공포는 사그라들지 않은 모양새다.

김 연구원은 "여기에 이날 캐나다 차기 총리로 선출된 마크 카니 자유당 대표가 강경하게 미국에 보복 관세를 취할 것이라 거론한 점, 폐막을 앞둔 중국 양회에서도 기존대로 대(對)미국 보복관세가 단행될 것이란 점도 경기 침체 공포를 키웠다"고 짚었다.

그는 "주요국의 보복 관세 정책 단행으로 트럼프의 상호 관세 등의 정책 시행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관세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헤셋 NEC 위원장의 발언처럼 4월 중 관세 공포는 정점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지난 트럼프 1기 정부 시기 관세 인상으로 글로벌 교역량을 축소시켰던 만큼 국가 간 협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단 것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국면은 트럼프의 정책 공백기이며, 우호적 정책이 가시화되는 것을 대기하는 상황"이라면서 "여전히 분기별 실적 전망치의 계단식 상승이 전망되는 만큼 주가의 추세적 하락 가능성 낮다"고 밝혔다.

이어 "1기 정부 관세 공포가 극대화됐던 2018년 당시의 주가 평가가치(밸류에이션) 하락을 현재에 적용하면 S&P500지수 기준 5500선까지 추가로 하락할 수도 있다"며 "이에 밸류에이션 부담이 덜어지면,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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