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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흔한 식물인데…'노로바이러스' 97% 억제 효과

입력 2025-03-12 19:10   수정 2025-03-12 19:22


국내 산이나 들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인 산뱀딸기에 '노로바이러스'를 억제하는 성분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자생식물인 산뱀딸기에서 노로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성분을 확인, 후속 연구를 추진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11~4월) 식중독의 주요 원인으로 복통과 설사를 유발하는 감염병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23년부터 변상균 연세대 교수 연구진과 함께 자생 생물자원 활용 연구를 추진한 결과, 산뱀딸기 추출물이 노로바이러스를 억제하고 면역세포 생존율을 높이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면역세포에 산뱀딸기 추출물을 투여했더니, 노로바이러스가 최대 97% 억제되고 면역세포의 생존율이 33%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산뱀딸기 추출물을 먹인 동물에게 노로바이러스를 감염시켰을 때는 장내 노로바이러스가 61% 억제됐다.

이번 연구 내용을 특허로 출원한 연구진은 약효성분 후속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었던 노로바이러스 감염 예방의 실마리를 자생식물로부터 얻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관련 특허 기술이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생물산업계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뱀딸기(Duchesnea chrysantha)는 우리나라 전역의 산과 들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자생식물로 땅 위에 길게 뻗어 자라는 특징이 있다. 꽃은 4∼5월에 피고 열매는 6월에 익는다. 뱀딸기(D. indica)와는 다른 식물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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