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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퓨터 급물살…주도주는 LG전자·삼성전자·SKT"-KB

입력 2025-03-14 08:59   수정 2025-03-14 09:00

지난 12일 정부가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양자전략위원회를 공식 출범한 가운데, 양자컴퓨팅 기술 개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런 가운데 KB증권은 양자컴퓨팅과 양자통신 기술상 주도권을 갖는 LG전자와 삼성전자, SK텔레콤의 최대 수혜를 예상했다.

이 증권사 김동원 연구원은 "양자기술 시장은 현재 약 3조3000억원 규모이지만 2033년 34조원 규모로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양자 관련 핵심 기술 역량 등 미흡한 한국 양자 생태계 보완 목적으로 양자전략위원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양자컴퓨팅 기술이 획기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지난 12일 과학 저널 사이언스에 양자컴퓨팅업체 D-Wave 기술을 활용한 자성체 시뮬레이션 결과 일반 슈퍼 컴퓨터를 활요하는 방식을 압도하는 사례가 게재된 게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명 '양자 우위'를 달성한 사례로 기존 컴퓨터가 현실적인 시간 안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양자컴퓨터가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것을 입증한 사례"라며 "최근까지도 양자 우위가 이뤄지는 시점은 2027년 전후일 것으로 예상돼 왔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양자컴퓨팅과 양자통신 기술 주도권을 갖는 LG전자, 삼성전자, SK텔레콤의 최대 수혜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LG전자는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 5곳 넘는 다양한 양자컴퓨터 전문업체들과 협업 중으로 양자컴퓨터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삼성전자도 S25에 적용된 양자내성 암호(PQC) 알고리즘 암호화 속도를 크게 향상시키면서 양자컴퓨팅 시대에 대응할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SK텔레콤에 대해선 "국내 통신사들이 PQC 기반의 보안 솔루션을 갖고 있는 가운데, 양자통신 관련 자회사인 IDQ를 양자컴퓨팅 전문업체인 IonQ에 현물 출자하면서 지분을 취득하는 한편 양자 관련 사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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