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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이재웅 창업주 17만주 공개매수에 장 초반 20%대 폭등

입력 2025-03-14 09:09   수정 2025-03-14 09:10


쏘카가 이재웅 창업주 공개매수 소식에 14일 장 초반 20%대 뛰고 있다.

이날 오전 9시4분 현재 쏘카는 전일 대비 3070원(21.6%) 오른 1만7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재웅 전 쏘카 대표가 소유한 벤처캐피탈 업체 에스오큐알아이는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쏘카 보통주 17만1429주(지분율 0.52%)를 주당 1만75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공고했다.

에스오큐알아이는 공개 매수 목적으로 "대상 회사의 지분을 19.72%까지 확대해 현 경영진이 더 책임경영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쏘카의 사업경쟁력과 기업가치를 제고하려 한다"고 밝혔다.

에스오큐알아이는 현재 쏘카의 지분 19.20%를 갖고 있다. 이 전 대표 개인이 가진 쏘카 지분 9.99%와 박재욱 현 대표(2.98%), 특수 관계인과 우호 세력 보유량 등을 합치면 이 전 대표 측의 전체 지분은 45%대에 달한다.


쏘카의 2대 주주는 차량 렌탈 업체인 롯데렌탈로 현재 25.7% 지분을 보유 중이다. 롯데렌탈은 2022년 3월 당시 코스피 상장을 앞둔 쏘카의 지분 11.81%를 회사의 재무적투자자에게서 사들여 3대 주주가 됐고 이후에도 계속 지분을 늘려, 업계에서는 이 전 대표 측과 경영권 분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롯데렌탈은 이달 11일 롯데그룹에서 사모펀드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로 주인이 바뀌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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