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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웨어 3월 매출 급감…봄바람 대신 '칼바람'

입력 2025-04-15 18:04   수정 2025-04-23 15:25

골프웨어 브랜드가 봄 성수기임에도 매출 부진을 겪고 있다. 내수 침체 여파로 골프 인구가 줄어든 데다 고가 의류 소비가 위축됐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15일 대체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골프웨어 브랜드를 운영하는 크리스에프앤씨의 8개 브랜드 3월 카드 결제 추정액은 93억2976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감소했다. 1월과 2월에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4%, 25.5% 줄었는데 3월 성수기에도 실적이 회복되지 않았다.

고가 골프웨어 브랜드인 세인트앤드류스의 3월 카드 결제 추정액이 전년 동기 대비 28.6% 급감했다. 같은 기간 팬텀 결제액도 22.7% 빠졌다. 파리게이츠(-17.7%), 핑(-17.0%)도 부진했다. 크리스에프앤씨가 운영하는 온라인 골프 전문몰 버킷스토어도 3월 카드 결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21억6600만원을 기록했다.

다른 골프웨어 브랜드의 3월 실적도 나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골프의류 브랜드 제이린드버그의 3월 카드 결제 추정액은 22억5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줄었다. 같은 기간 코오롱이 운영하는 왁도 8.6% 감소했다. 왁은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중저가 골프웨어 브랜드다.

골프웨어 실적이 침체한 가장 큰 이유는 새로운 골프 인구가 유입되지 않아서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골프장 방문객은 4742만 명으로 호황이던 2022년 5058만 명 대비 300만 명 이상 감소했다. 올해 3월 날씨가 변덕스러워 봄옷 판매량이 급감한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주머니 사정이 나빠진 골퍼들이 고가 브랜드보다 ‘가성비’ 골프웨어를 선호하는 현상도 영향을 미쳤다. 고가 골프웨어 브랜드 매출이 감소한 반면 젝시믹스의 골프웨어 매출은 2023년 133억원에서 지난해 254억원으로 92% 늘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직후 유입된 MZ세대 골퍼가 상당 부분 빠져나간 데다 경기가 어려워 고가 골프웨어 수요도 급속히 위축됐다”고 말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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