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친화 식기 브랜드 ‘봄마음’이 어버이날을 맞아 5월 2일부터 8일까지 신세계백화점 3개 지점(본점, 강남점, 대구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봄마음은 팝업스토어를 통해 어버이날을 타겟으로 효도선물, 임신선물 등에 적합한 ‘봄마음 안심 수저’, ‘안심 숟가락, 젓가락’을 선보인다. 해당 제품은 치과 전문의와 요양 전문의의 자문과 요양원 사용 검증을 거친 제품으로, 실제 고령 사용자들의 식사 환경을 면밀히 분석해 개발된 최초의 노인친화식기다. 실리콘 특유의 두터운 느낌을 없애고 치아 손상이 일어나는 술 끝부분 인서트를 제거하는 등의 특징을 가진다.
이 날 팝업에서는 핑크, 버터 컬러가 새롭게 출시되며, 총 10가지 색상의 수저 중 2개 또는 4개를 선택하면 1+1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가족 사진 이벤트로 카네이션 엽서 행사 등 의미를 나누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봄마음은 시니어 전문 식기 시장의 시발점이 되는 브랜드로 기존 식기와는 뚜렷한 차별점을 지닌다. △치아 안전성을 높인 insertless 기술 및 의료용 특수소재 사용 △기존 스테인리스 대비 58% 가벼운 무게 △연령·신체 조건에 구애받지 않는 유니버설 디자인 등 기능성과 심미성 등으로 2024년 ‘고령친화 우수제품’과 ‘대한민국 글로벌 생활명품’에 동시 선정된 바 있다.
브랜드의 출발점은 창업자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됐다. 외할머니의 재가 요양 과정에서 기존 스테인리스 식기 사용 중 치아가 손상되는 사고를 목격하며 고령자를 위한 안전한 식기 개발의 필요성을 절감한 것을 계기로, 홈쇼핑 MD로 시니어 전문 상품을 기획해온 창업자는 약 4년간의 연구와 현장 검증을 통해 ‘봄마음 안심 수저’를 선보였다.
(주)세모녀는 이화여자대학교 졸업생 기업으로 이한결(소비자학과) 대표, 황차영(서양학과) 디자이너가 운영하고 있으며, 이화여자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 입주기업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창업지원단의 다양한 사업화 프로그램 지원을 받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공간기획, 미디어아트, 건축설계운영관리 시스템, 브랜딩 등 차별화된 경험과 벨류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크리에이티브 그룹 '담장너머'와 소형 포토부스 대여 시장을 겨냥해 출시된 3세대 포토부스 운영사 '팀 체리쉬'와 협력하여 신세계 강남점 공간에 기획했다.
세 기업 모두 이화여자대학교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창업지원단의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계기가 되어 협업 활동을 진행하게 됐다. 이 중 담장너머는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인 ‘2024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바 있다.
(주)세모녀는 올해 안으로 안심 국그릇, 밥그릇, 반찬통 등 고령친화 식기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고령자도 스스로 삶을 꾸릴 수 있는 생활’을 돕는 글로벌 고령친화용품 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이번 팝업을 시작으로 백화점 및 대형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공동기획 상품을 개발 중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봄마음은 안심 숟가락과 안심 젓가락 출시 후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에서 각 3278%, 4230%의 성공률을 기록했으며, 까르띠에 여성 창업 이니셔티브,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등 주요 창업 프로그램에 잇따라 선정됐다”며 “봄마음은 단순한 식기가 아니라 ‘밥심·효심·진심’을 전하는 선물로 이번 백화점 팝업을 통해 더욱 많은 고객에게 진심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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