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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 자문 나선 로펌' SL파트너스, M&A 원스톱 솔루션 제공

입력 2025-05-14 15:02   수정 2025-05-27 08:13

이 기사는 05월 14일 15:02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김앤장과 율촌 등 대형 로펌 출신 기업·조세 전문 변호사들이 설립한 법무법인 SL파트너스가 인수합병(M&A) 자문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자문 영역 전문성 강화를 위해 대형 회계법인과 로펌에서 M&A 스페셜리스트도 영입했다. SL파트너스는 중소·중견기업 등을 대상으로 재무·법무·세무 등 M&A 거래 과정 전반에 필요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L파트너스는 최근 딜 어드바이저리그룹을 출범했다. 국내외 IB, 회계법인, 증권사 등이 주로 담당하는 재무 자문 시장에 법무법인이 뛰어드는 건 혁신적인 시도라는 평가가 나온다.

SL파트너스의 경쟁력은 법무와 재무, 세무 등 M&A 과정에 필요한 모든 자문 서비스를 통합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회사를 사거나 팔 때는 로펌에서 법무 자문을 받고, IB에서 재무 자문을, 회계법인에서 회계 자문을 따로 받는 게 일반적이다. 이 경우 비용이 많이 들고, 절차도 복잡하다. 자문사 간의 협업도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SL파트너스에선 대형 로펌 출신 변호사와 대형 회계법인 출신 회계사 등 전문 인력들이 M&A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한 곳의 자문사에서 딜 진행 과정 전반을 자문하면 거래 진행 속도가 빠르고, 보안 유지에도 이점이 있다. 비용도 각기 다른 자문사를 선임할 때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SL파트너스는 대규모 자문 비용 지출이 부담스러운 중소·중견기업 등을 주요 타깃으로 시작해 점차 고객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SL파트너스는 딜 어드바이저리그룹을 출범하며 인력 확보에 가장 많은 공을 들였다. 키맨은 최근 삼정KPMG에서 영입한 김양태 전무다. 김 전무는 삼정에서 현대위아의 공작기계 사업부 매각과 티브로드와 SK브로드밴드의 합병, JKL파트너스의 니꼬동제련 지분 인수, SLL(스튜디오룰루랄라)의 투자 유치 등을 주도했다. 사모펀드(PEF)와 대기업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딜을 주선한 경험이 있다. 업계에선 일 처리가 빠르고 꼼꼼한 회계사로 유명하다.

SL파트너스는 법무법인 광장에서 주형민 변호사도 영입했다. 주 변호사는 크로스보더(국경 간) 딜 전문가다. 프로스타캐피탈의 경남에너지 인수, 칼라일그룹의 ADT캡스(현 SK쉴더스) 매각, 스틱인베스트먼트·유진프라이빗에쿼티의 인도네시아 KB부코핀은행 투자, 태림제지의 전주페이퍼·전주원파워 인수 등을 자문했다. 학창시절을 미국에서 보낸 주 변호사는 해외 클라이언트와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영훈 대표 변호사와 서지원 변호사도 딜 어드바이저리그룹에 힘을 보탠다. 2023년 SL파트너스에 합류한 임 변호사는 회계사 출신 변호사로 김앤장과 딜로이트안진, 삼성전자 법무팀을 거쳤다. 조세 분야 스페셜리스트다. 서 변호사는 김앤장 출신으로 기업 지배구조, M&A 전문가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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