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강력한 태양광 수요와 정책 모멘텀 기대…목표가↑"-하나

하나증권은 15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수정하기 위해 미국 공화당이 내놓은 대규모 세제 개편안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조 3만4000원에서 5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 공화당이 내놓은 세제 개편안에 대해 “첨단제조세액공제(AMPC)에서의 외국우려집단(FEOC) 규정이 현재는 배터리 구성요소와 핵심 광물을 중심으로 적용되지만, 개편안에서는 태양광 관련 제품도 적용된다”며 “개편안이 통과되면 중국 모듈 업체의 AMPC 수취가 제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국 시장 내에 태양광 공급이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윤 연구원은 “이번 FEOC 규정으로 한화솔루션도 퍼스틓솔라와 동일한 가치 부여가 가능해졌다”며 “영업이익은 올해 7500억원, 내년 1조1000억원으로 드라마틱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태양광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뿐만 아니라 제조업 건설투자 급증, 리쇼어링 등으로 미국 내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단기적으로는 가스 발전소 이용이 늘어나는 모습이지만, 신규 가스발전소 건설에는 병목이 발생할 수밖에 없어, 가장 빠르고 현실적인 대인인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가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하나증권은 설명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