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나가시니 확 달라졌다”...남양유업의 ‘부활’

입력 2025-05-18 06:48   수정 2025-05-18 06:49


남양유업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20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선 지난해 3분기 이후 지속적인 수익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이 회사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7769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74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56억원에서 12억원으로 커졌다. 매출은 전년 대비 7.9% 감소했으나, 사업 개편과 운영 효율화 전략이 흑자를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1월, 60년 오너 체제를 마치고 한앤컴퍼니로 최대 주주가 바뀐 바 있다. 오로써 올해 1분기까지 포함해 이후 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게 됐다.

이번 실적은 소비 위축 등 업계 전반이 어려운 환경에 처한 가운데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남양유업은 지난해부터 제품 경쟁력 강화에 지속 투자해왔다. 지난해 ‘맛있는 우유 GT 슈퍼제로 락토프리’ ‘이너케어 뼈관절 프로텍트’, 유당 제로 ‘불가리스 제로’, 단백질 함량을 높인 ‘테이크핏 맥스’ 등을 새로 선보인 데 이어 올해 ‘프렌치카페 스테비아 산양유 단백질’ ‘테이크핏 몬스터’ 등을 내놓으며 건강 지향 제품군 경쟁력을 높였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조직 전반 체질 개선과 소비자 중심 제품 전략이 결실을 본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계속해서 핵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 신뢰 회복과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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