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8.62
(8.70
0.21%)
코스닥
915.20
(4.36
0.47%)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트레치코프 '동양에서 온 여인', 24억5000만원 낙찰…"역대 최고가"

입력 2025-05-28 22:17   수정 2025-05-28 22:18


경매에 나온 현대 키치 미술의 대표작 '동양에서 온 여인(Lady from the Orient)'이 24억500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2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경매업체 스트라우스앤드코는 이날 "블라디미르 트레치코프의 '동양에서 온 여인'이 전날 익명의 전화 응찰자에게 3189만2000랜드(한화 약 24억5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스트라우스앤드코 측은 "2013년 런던에서 98만2050파운드(당시 환율로 한호 약 16억5000만원)에 팔려 이전 트레치코프 작품의 최고가를 기록한 '중국인 소녀(Chinese Girl)'를 넘어서는 역대 최고가"라고 설명했다.

'동양에서 온 여인'은 케이프타운 식료품점의 딸을 그린 그림으로 1960년대 영국에서 복제품으로 판매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끈 트레치코프의 대표작 중 하나다.

스트라우스앤드코의 수석 미술 전문가인 알라스테어 메레디스는 "'동양에서 온 여인'은 남아공 미술 역사의 일부인 동시에 세계적인 아이콘"이라고 말했다.

트레치코프는 러시아 출신으로 1946년 남아공으로 이주한 키치 미술의 대가다.

1913년 당시 러시아(현 카자흐스탄)에서 태어나 1917년 러시아 혁명으로 가족과 함께 중국으로 피란한 트레치코프는 상하이에서 성장했고, 싱가포르를 거쳐 남아공으로 건너와 2006년 케이프타운에서 사망했다.

전 세계 백화점과 문구점에서 자신의 그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도록 판화 대량 생산을 허가한 트레치코프는 '죽어가는 백조(The Dying Swan)'를 비롯한 본인 작품의 복제품과 판화를 통해 부를 쌓으며 '키치의 왕'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