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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파이브' 감독 "유아인 편집했다간 작품 훼손됐을 것" (인터뷰)

입력 2025-05-29 12:51   수정 2025-05-29 12:52

영화 '하이파이브' 연출을 맡은 강형철 감독이 4년 만에 영화를 내놓는 소감을 전했다.

29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만난 강형철 감독은 "'하이파이브'는 앙상블의 영화"라며 "영화 외적인 일로 인해서 험블한 편집이 가해진다면 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등의 사랑스럽고 재밌는 연기가 다치게 되고 작품이 훼손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년에 촬영을 완료한 '하이파이브'는 후반 작업이 진행 중이던 2023년 2월, 출연 배우 유아인이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되면서 개봉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이후 약 4년간의 공백을 거쳐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하이파이브'에서 심장부터 폐, 신장, 간, 각막을 장기 이식받은 다섯 명의 평범한 사람들에게 초능력이 생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유아인은 각막을 이식받고 와이파이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힙스터 백수 기동으로 분했고, 거의 편집 없이 등장한다.

강 감독은 유아인 분량에 대해 "미세하게, 관객들이 보시기에 불편할 지점만 찾아서 했다"고 언급했다.


이 영화는 5명의 초능력자에 대한 이야기지만 상대적으로 유아인 캐릭터의 분량이 적은 편이었다. 이에 대해 강 감독은 "재밌어서 한 것 같다"며 "대본이 재밌고 좋아서 했다고 하더라. 앙상블을 이루는 영화를 하고 싶었다고 했고, 같이 하는 배우들이 마음에 들었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강 감독은 '과속스캔들', '써니' 등의 작품으로 유쾌한 스토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 말맛 나는 대사와 장면, 리듬감 넘치는 음악까지 자신만의 독창적인 스타일로 사랑받았다. '하이파이브' 또한 강형철 감독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과 캐릭터의 시너지가 눈길을 끈다.

그는 "운이 좋은건지 저에게 좋은 신인 배우가 많이 온다. 오디션을 많이 보는데 우리나라에 좋은 배우가 참 많다고 생각했다. 출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배우들은 강 감독에 대해 "배우보다 연기를 잘 한다"고 입을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번 영화 만큼 디렉션을 안 준 영화는 처음"이라며 "'하이파이브'는 배우들 덕을 늘 많이 봤지만, 진짜 뭐 안한 것 같다. 배우들 덕에 기술적인 부분, 카메라 워크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이파이브'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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