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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진, 스태프에게 갑질 당했다" 발칵…행사장서 무슨 일이

입력 2025-06-06 11:30   수정 2025-06-06 15:52


가수 이무진이 공연 스태프로부터 '갑질'을 당했다는 여론이 확산하면서 주최 측이 사과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무진은 지난 4일 '2025 천안 K-컬처 박람회' 개막식 리허설에 참여했다. 당시 이무진이 노래를 부르면서 음향을 체크하자 한 공연 스태프가 "그만하겠다, 이게 뭐 하는 거냐, 이따가 공연할 때 음향 잡는 시간 드리겠다"라며 일방적으로 리허설을 중단시켰다.

결국 이무진은 리허설을 마치지 못한 채 무대에서 내려왔다. 특히 공연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이를 목격한 팬들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관련 게시물도 올리지 말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당 리허설 영상은 곧 SNS를 통해 확산했고, 팬들을 중심으로 비난이 쏟아졌다. 이무진의 팬들은 2025 천안 K-컬처박람회 공식 SNS에 사과를 요구하며 거세게 항의했다. 이무진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도 입장을 내고 "2025 천안 K-컬처 박람회 행사 당일 리허설 과정에서 이무진을 향한 현장 스태프의 부적절한 언행과 무례한 대응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안의 엄중함과 소속 아티스트 보호 차원에서 행사 주최 측과 진행업체 측에 강경 대응을 할 예정이며, 향후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하겠다"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2025 천안 K-컬처박람회의 K-컬처박람회추진단은 입장문을 게재했다. K-컬처박람회추진단은 "천안 K-컬처박람회 행사 과정 중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이무진과 팬 여러분, 그리고 현장을 찾은 관람객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그 어떤 말로도 이무진과 팬 여러분께 드린 상처를 온전히 회복시킬 수 없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사과했다.

이민형 한경닷컴 기자 mean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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