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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젊은 정치인 힘 실어줘야 하는데…이준석 내쫓더니 또"

입력 2025-06-11 14:14   수정 2025-06-11 14:15


국민의힘 최다선이자, 친한(親한동훈)계인 조경태 의원은 11일 일부 친윤(親윤석열)계 의원들을 향해 "이준석 전 대표 내쫓은 과오를 저질렀다면 이제 반성할 줄 알아야 한다"고 직격했다.

조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중학생도 아는 걸 국회의원들이 모른다. 지역구 중학교 1학년 학생에게 비상계엄에 대해 물어보니, '원래 비상계엄이라는 것은 전쟁 등 비상사태 때 대통령이 행하는 행위인데, 12·3 비상계엄은 평화로운 시기에 대통령이 소동을 일으켰다'고 표현하더라"라고 했다.

조 의원은 "비상계엄을 반대했다면 당연히 탄핵에 찬성하는 것이 옳은데, 탄핵 반대 당론을 철회하겠다는 이 극히 상식적인 내용까지도 의원총회에서 승인하지 못한다면, 그 의총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진행자가 '누굴 위한 의총이었냐'고 되묻자, 조 의원은 "그들(친윤)을 위한 의총이라 생각한다"며 "한 줌도 안 되는 국회의원들 일부의 안위를 위해서, 또 자기네들의 과오를 덮기 위한 모습이다. 그래서 참으로 딱하기 그지없다"고 했다.

또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추진하는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에 반대하는 상황이 '계파 갈등'으로 비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건 계파 갈등의 의미가 아니고, 상식과 비상식의 논란"이라며 "김문수 대선후보가 여러 차례 비상계엄에 대해 잘못했다고 사과하면서 큰절까지 하지 않았냐"고 했다.

이어 "(그렇다면 친윤들은) 그때 당시 '왜 사과하고 큰절하냐'고 항의했었어야 옳다"며 "가뜩이나 우리 국민의힘에 내란당 이미지가 씌워져 있는데, 국민께서 '쟤네들은 고쳐 쓸 수 없는 정당이구나'라고 인식하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가 의총에서도 우리 젊은 정치인이 바른말을 하면 우리가 지켜주고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얘기했다"며 "자신들의 마음에 안 든다고 내쫓고, 이준석 전 대표도 그런 식으로 내쫓지 않았나. 이런 과오를 저질렀다면 이제 반성할 줄 알아야 한다. 젊은 정치인이 뭘 해보겠다고 하면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8일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를 포함한 5대 개혁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친윤계 의원들 사이에서는 김 반발이 새어 나왔다. 지난 9일 열린 국민의힘 의총에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출신인 강승규 의원은 "비대위원장의 한마디로 국회의원의 의사결정을 뒤엎을 순 없다"며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는 레거시 미디어들의 프레임에 비대위원장이 올라타 자기 정치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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